지난주 상하이의 자동차번호판 평균 경매가격이 4만6200위엔으로, 3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중고차시장에서는 자동차번호판이 5만위엔에 육박하고 있다.
22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에서는 상하이번호판 호가가 4만9000위엔으로, 이는 연초에 비해 1만위엔이나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내달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도 이달과 비슷한 8000개의 번호판이 경매될 경우 5월 1일 노동절연휴를 앞둔 구매성수기를 감안할 때 경매가격 하락이란 거의 있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웬만한 국산 소형차 가격과 맞먹는 번호판 가격에 상하이 주변 지역 번호판으로 등록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장쑤, 저장 등 주변 지역은 외지인에 대해 임시 거주증을 요구하는 등 심사조건이 까다로워졌으며 특히 상하이호적에 대해서는 사실상 자동차번호판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저장진화(浙江金华) 번호판은 7500위엔, 장시(江西) 2500위엔, 안후이(安徽) 3200위엔 선으로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