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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소기업, 중국기업과 무역상담회 개최

[2011-03-28, 19:42:23] 상하이저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촉진센터(GSBC)는 중국 소비재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중소기업을 모집해 지난 25일(금) 상하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중국 기업과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광저우(广州), 청두(成都)에 이어 상하이에서는 세번째 진행되는 행사로 전년도 수출액 1000만달러 이하로 생활소비재, 화장품류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 12개 업체와 중국 40개 기업이 참가했다.

GSBC 김기려 소장은 "직접 방문을 통해 중국 바이어를 섭외하고, 무역상담회를 알리기 위해 경기도 이미지를 높이고 알릴 수 있는 행사, 전시회도 중요하다. 중국기업은 먼저 상대 기업과 신뢰도를 쌓고 난 후에 제품을 따지는데 보통 중국에 없는 제품을 선호한다. 그러나 한국기업은 모든 기업을 경쟁사로만 보고, 기술모방이 두려워 처음에는 다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데, 경쟁력 있는 회사와 합작함으로써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한 GBC 임장호 교류통상과 해외마케팅 담당자는 "현재 중국 4개의 성(省)과 공무원교환 등 교류를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 총 무역수출목표는 한화 1조원으로 경기도는 중직을 맡고 있다"며 "중국은 1000만 단위 시장이라 비즈니스를 8개에서 20개로 늘렸다. 중국 내수시장은 점점 커지고 한국수출시장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으로 중국수출비중만 25%, 향후 10년까지는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또 "특히, 중국은 ‘내수소비정책’으로 바뀐 반면에 소비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지원처 지자체사업 김완수 담당자는 "틈새시장(화장품, 식품, 팩 등)을 노려야 한다. 또 중국시장 발전 정도가 한국보다 빠르다고 중국시장에 대한’낙후됐다’라는 편견은 없애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석한 중국기업 허우웨이통신(厚威通信技术有限公司)의 차이(蔡) 총경리는 "기업보다는 제품을 먼저 본다며 또한 장기적으로 무역 교류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상담회 참석 선정기준은 경기도내 중소기업 전년도 수출 1000만 달러 이하로 수출 초보기업은 우선권을 가진다. 시장성 평가는 30%를 차지한다.

현재 한국 10만여개의 기업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만5000개로, 경기도 내 4665개의 중소기업 해외수출소득 857억달러, 19.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 정보와 자금부족으로 단독 해외시장진출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통상촉진단은 BRICs, 중남미, ASEAN 등 세계 경제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지역과 우리나라와 FTA체결을 앞두고 있는 국가 등에 경쟁력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보내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 사업이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김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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