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상해 교민 여러분.
2012년 임진년의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임진년은 60년만에 찾아오는 흑룡 띠의 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상서로운 새해에 모든 분들의 댁내 만사형통과 신체건강하심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현재 우리의 생활 터전인 중국과 조국 대한민국의 수교 2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여러 선배제위 분들과 여러분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어떻게 현재와 같은 양국 관계가 가능했겠습니까. 진정으로 이름 없이 헌신하신 선배제위 분들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또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20년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올 한해 우리 모두 한민족의 우수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여하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현명하게 극복하고, 더욱 견고하고 우호적인 한•중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또한 올해는 지난 연말 북한의 급격한 정세 변화와 더불어 우리 조국에서 큰 선거가 두번이나 계획되어 있는 중요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우리들은 북한이라는 또 다른 우리 민족의 한 부분을 위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고, 금년 조국의 양대 선거와 관련하여 지나친 정치적 분파 행동은 각별히 경계하면서도, 절대 무관심하거나 도외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와 관련해서 우리 상해 교민 사회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을 위한 멋진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본보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저의 작은 노력에 모든 교민 분들께서도 흔쾌히 동참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전세계 모든 한민족 교민 사회에서도 가장 모범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우리 상해 한국 교민사회의 전통을 올해도 멋지게 유지해 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서로를 챙겨주는 우리 상하이 교민 사회의 멋진 모습을 유지합시다. 항상 이기심보다는 상호 협조하여 더불어 성장하는 멋진사업의 결과를 만들어 냅시다. 이를 통해 비록 이국타향이지만 우리가 함께 했기에 행복했다는 자랑스러움을 유지하도록 합시다.
다시 한번 흑룡 띠의 새해, 임진년을 맞이하여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한 가정, 그리고 하시는 사업에서의 눈부신 성취를 기원합니다. 제20대 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가 앞장 서겠습니다. 또 한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리 함께 멋진 미래를 향해 뛰어 봅시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회장 박현순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