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씩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F1 중국 대회를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F1 왕복표를 상하이 지하철 운영사측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보다 저렴한 교통비를 들이고 세계급 선수들과 함께 자동차 경주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20일 보도했다.
올해 F1 중국 대회는 오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상하이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다. 10위안의 지하철 왕복표를 구입하면 F1 중국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자기부상열차를 제외한 임의 노선의 임의 역에서 올라 11호선 상하이국제자동차경기장역 또는 바이인루(白银路)역에서 내려 자동차 경기를 관람 후 여전히 상하이국제자동차경기장역 또는 바이인루역에서 올라 임의 역에서 내리면서 왕복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상하이국제자동차경기장은 도심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왕복표를 구입하면 일정하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11호선 구간 내 도심과 가장 가까운 환승역은 차오양루(曹杨路)역으로 여기에서 상하이국제자동차경기장까지 편도만 5위안이다. 관람객 대부분은 먼곳에서 차오양루를 거쳐 목적지로 이동해야 하므로 편도가격은 5위안보다 높을 것이며 이에 따라 왕복표를 구입할 경우 절감은 기대된다.
또한 왕복표 구입 후 첫날에 한번만 사용했을 경우 다음날 또 한번 사용이 가능하다.
왕복표는 상하이 전역 6개에 달하는 F1 중국 대회 입장권 판매대행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사용 완료 후에는 반납하지 않고 기념으로 남겨두어도 된다. 하지만 분실 신고는 불가능하며 이미 사용에 들어갔거나 기한을 초과했을 경우 환불 또한 불가능하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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