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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연합회, 중국내 한국학교 건립 등 현안 논의

[2012-07-13, 21:19:35] 상하이저널
2/4분기 정기회의 및 화동-산동연합회 정기 교류회 개최
강일한 회장,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출사표

중국한국상회 화동연합회 2/4분기 정기회의와 화동-산동연합회 정기교류회가 지난 13일~14일 양일간 우중루 서향세가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강일한 화동연합회 회장, 안총기 상하이총영사, 안병수 산동연합회 회장, 대구관광진흥회 황기철 위원장을 비롯 화동, 산동지역 한국상회 회장단 80여명이 참석해 현안 논의와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강일한 회장은 “산동연합회와의 교류는 올해 여덟차례 가졌다. 그간 친목을 다졌다면 이제는 각 연합회 현안을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한국에서 열린 전세계 한인회장단 회의의 이슈가 됐던 재외선거에 대해 설명했다. 강 회장은 “지난 국회의원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우리 지역 교민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총기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화동, 산동지역에는 우리 기업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한중 교역규모도 가장 높다. 한국 중국 모두 경기 하향으로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위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타개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장기적으로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갈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소주와 남경 등 중국내 한국학교 건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상철 소주한국상회 회장은 내년 3월 한국학교 임대교사 개교, 2016년 신축교사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설립기금 총 6500만위안 중 교민 기부금 50%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경한국상회도 한국학교 건립 필요성에 대해 남경시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일한 회장은 한국학교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주한국상회에 10만위안을 전달했다. 이어 조형도 승주한국상회 회장도 금일봉을 전달했다.

강일한 화동연합회장 소주한국학교 건립기금 10만元 전달
강일한 화동연합회장 소주한국학교 건립기금 10만元 전달
 
조형도 승주한국상회 회장 소주한국학교 건립기금 금일봉 전달
조형도 승주한국상회 회장 소주한국학교 건립기금 금일봉 전달
 
한편, 강일한 화동연합회장은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 외 권유현 재중국한국인회 수석부회장, 황찬식 천진한국인회장도 출마할 예정이다. 연말 대선으로 인해 차기 회장은 빠르면 9월 중 선출될 전망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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