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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자기업 내 공산당조직 설립확산

[2012-08-02, 23:00:00] 상하이저널

중국, 외자기업 내 공산당조직 설립확산

- 대정부 우호관계 구축에 유리 -

- 공산당 중앙조직 지원으로 영향력 확대일로 -

 

 

 

 

□ 당조직 외자기업에 진입

 

  지난 6월 까르푸가 중국공산당지부를 설립하면서 외자기업의 당조직 설립이 이슈가 됨.

  - 까르푸는 외자유통업체 중 가장 먼저 '당지부'를 설립한 기업으로 외자기업에서 당조직을 설립하기 시작한 풍향계로 주목 받음.

  - 까르푸뿐만 아니라 노키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알카텔 등 다수 외자기업이 ‘당지부’를 설립했음.

 

  또한 공산당 중앙조직에서도 외자기업의 '당지부' 설립을 중시함.

  - 오는 10월 개최될 중국공산당 제18차전국대표대회(이하 18대) 참석자 명단에서 처음으로 외자기업 당원대표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음.

  - 노키아지멘스통신기술(베이징)상해분공사 인사총감 청리(成莉)가 외자기업 당원대표로 처음으로 18대에 참석을 하게 됨.

 

당지부(黨支部): 당지부는 중국공산당 당원들이 회원으로 되는 조직으로 중국공산당 정관에는 기업, 농촌, 기관, 학교, 연구기관, 인민해방군 및 기타 기초단위에 3명 이상의 정규당원이 있을 경우 당지부를 설립해야 한다고 규정함.

 

□ 외자기업 당지부 현황

 

  외자기업 내 당지부 설립은 외자기업 진출 초기에는 외국인 관리자들의 배척을 받고 반감을 사기까지 함.

  - 외국인 관리자들은 당지부를 설립하는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심지어 공산당원이라는 이유로 직원채용을 거절하기까지 함.

  - 따라서 중국 직원들도 공산당원 신분을 감추고 당지부 설립을 거절하거나 회피함.

 

  2005년 당중앙에서 민영·외자비공유제기업의 당조직 설립을 강조하면서  외자기업에 대한 당지부 설립에 착수하기 시작함.

  - 중공중앙선전부(中共中央宣傳部)는 외자기업을 직접 방문해 외국관리자들에게 당지부 설립의 필요성과 당원의 선진성을 설명하면서 당지부를 설립하도록 설득함.

  - 2006년부터 외자기업에서 차츰 당지부 설립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에서 점차 확대되기 시작함.

  - 현재 상하이는 당지부 설립이 제일 활발하게 진행돼 400여 개 설립됐으며 베이징은 11개 당지부를 설립함.

 

□ 당지부 역할

 

  당지부의 기본역할은 직원들을 위해 서비스하는 것임.

  - 노무분쟁, 복리후생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당지부에서 나서 회사와 조율해 직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쟁취해 줌.

  -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대신해 의료기금 설립을 신청하고 사내 급식문제에 대해 협상하는 등 역할을 함.

  - 그 밖에 직원들을 조직해 사회봉사 등 공익활동에 참가하기도 함.

 

  또한 당지부는 당조직의 인맥을 통해 기업운영에 일정부분 기여함.

  - 최근 노키아지멘스통신(상하이)유한공사는 회사 부총재 겸 당위서기 황쥔지엔(黃俊健)의 노력 덕분에 1000만 위안에 달하는 정부보조금을 획득하기도 함.

  - 일본 모 외자은행은 번역과 사고방식 차이로 은행업감독관리국 감사에서 문제가 생긴 것을 타사 당지부의 도움하에 순조롭게 통과함.

 

□ 전망과 시사점

 

  외자기업들의 당지부 설립 확대현상은 중국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임.

  - 외자기업이 중국에서 경쟁하려면 외국기업의 문화를 현지문화와 충분히 결합해 현지에 맞는 경영방식을 취해야 함.

  - 일본 EBARA(荏原)사 중국지역 수석대변인은 "중국 당조직의 주요임무와 목표는 우리기업과 동일하다"며 당지부의 설립을 적극 지지함.

 

  현재 외자기업 당지부는 운영경비 부족과 잦은 직원이직 등으로 영향력이 크지 않으나 향후 외자기업의 당지부 설립이 확산될 전망

  - 2012년 5월 중국공산당반공청은 민영·외자비공유제기업의 당조직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문건을 발표함.

  - 민영·외자기업의 당 간부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요건에 부합되는 일부 당원을 각 급 당대표대회, 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 등 참가대표로 발탁하기로 함.

 

 

자료원: 남방주말, 중국경제주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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