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년 뒤인 2017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계자산이 두번째로 많은 부자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세계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가 내놓았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11일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10일 발표한 <2012년도 세계 자산 보고서>에서 중국의 가계자산 가치가 향후 5년 내 18조달러 늘어 2017년에는 38조달러에 달하면서 일본(35조달러)을 따라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계자산 가치는 올 상반기 이미 유럽을 초과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거듭났으며 5년 뒤에는 115조달러로 늘어나면서 세계 전체의 35% 비중을 차지할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 세계 가계자산은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위주로 구성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가계자산은 각각 1조3200억달러, 5620억달러, 3680억달러 늘어 62조달러, 20조달러, 28조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개인자산 500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자 수를 기준으로 중국이 일본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이 고소득자 수 3만7950명(세계 전체의 45%)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4700명(5.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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