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L자형’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기간 동안 물가는 저상승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선인완궈(申银万国)증권의 리후이융(李慧勇)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았다고 화신망(和讯网)은 15일 보도했다.
중국의 지난 9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 PPI는 3.6% 하락으로 발표됐다.
리후이융 애널리스트는 가격 상승, 수입형 인플레이션 부담 등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는 있지만 수급 균형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에 대해 그는 향후 일정 기간 동안 ‘L자형’ 바닥에서 저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 시기는 1998~2002년 때와 비슷하다며 이 기간 동안에는 물가가 저상승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에너지 가격 개혁 등을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중국인민은행이 대규모의 역RP 거래를 통해 통화공급을 늘림으로써 지준율 인하, 금리 인하 등의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경제 발전에 있어서 불투명 요인은 여전히 많아 이러한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이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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