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성시 전국 평균보다 높아
10월 22일까지 전국 17개 성시(省市)의 지난 9월 CPI 지표가 발표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3일 하이난, 베이징, 랴오닝, 후베이, 상하이, 톈진, 광둥, 장시 등 8개 성시의 지난 9월 CPI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1.9%를 웃돌았고 쓰촨성과 장쑤성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7개 도시중 하이난(海南)성의 CPI 상승률이 3.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베이징시와 랴오닝성이 각각 3.0%와 2.5%로 그 뒤를 이었다. 윈난(云南)성과 저장(浙江)성이 1.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CPI 상승을 이끈 주요 원인은 식품가격인 것으로 밝혀졌다. 9월 CPI 상승률이 가장 높은 하이난성을 예로 식품가격은 동기 대비 5.1% 올랐고 후베이성은 3.8% 올랐다.
CPI 상승률의 1%대 회복이 저물가 시대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업계 전문가는 물가가 전월 대비와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므로 ‘저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저물가 시대는 아니라고 밝혔다.
9월 CPI 지표를 발표한 도시는 하이난, 베이징, 랴오닝(辽宁), 후베이(湖北), 상하이, 톈진(天津), 광둥(广东), 장시(江西), 쓰촨(四川), 장쑤(江苏), 닝샤(宁夏), 산시(陕西),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윈난(云南), 저장(浙江) 등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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