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수입제품 중국 분석기관 의뢰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불검출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농심 라면제품에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밝혀 교민들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에 농심 중국본부는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과 일부 수입제품에 대해 중국의 공인분석기관에 벤조피렌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우동류 일부 제품에 벤조피렌 검출 보도와 관련, 농심 중국본부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중국국가식품안전규정>에 의거해 안전한 원료와 엄격한 관리하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하고, 벤조피렌에 관련된 정확한 사실과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해명했다.
농심 중국본부에 따르면, ‘벤조피렌’은 음식을 가열, 훈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성되는 물질로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원료 중심으로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가공식품에 대한 별도의 기준을 설정한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 수입 판매되고 있는 우동류 제품은 한국의 공인분석기관 분석 결과 벤조피렌이 불검출되었으며, 대만,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의 국가기관 검사에서도 벤조피렌이 불검출 되었다는 소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농심 중국본부는 “교민 고객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농심 제품은 안전하며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라며 “중국 교민 여러분이 더욱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원료 및 공급업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