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의 전체적인 균형 발전 정도를 표시하는 '신형 도시화 수준'에서 상하이(上海)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광명일보(光明日報)는 1일 중국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12년 중국신형도시화보고'를 인용해 올해 신형 도시화 수준 평가에서 상하이, 베이징(北京), 선전(深천<土+川>)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도시 다음으로는 톈진(天津), 청두(成都), 광저우(廣州), 쑤저우(蘇州), 충칭(重慶), 항저우(杭州), 우시(無錫)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대도시 인구와 공간의 이상적인 짜임새를 도시 중심부 30%, 주변부(교외 지역) 50%, 농촌 20%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신형 도시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도시인구가 51.3%를 차지해 처음으로 농촌인구를 넘어섰다.
중국과학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도시화 과정의 문제점으로 공업화 정도에 비해 도시화가 여전히 뒤떨어져 있고, 토지(행정구역)만 도시에 편입되고 인구 유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또 각 도시의 호적인구와 상주인구 사이에 차이가 크고, 도시관리 측면에서도 적절한 제도를 완비하지 못해 급격한 인구 팽창과 교통 체증, 환경 악화, 주택난, 취업난 등 '도시병'이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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