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단대 텅하오(腾浩)군 1등 수상
지난 9일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송장(松江) 캠퍼스에서 제7회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 말하기 대회 상하이 예선전이 열렸다.
이번 예선에는 상하이 소재 복단대, 외국어대, 해양대 등 3개 대학의 한국어과에 재학생 8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앞서 학내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학교를 대표해 참가한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주제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대회 참가자들은 예년 보다 한국어 실력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 졌다는 것이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 김형우 상무는 참가자들에게 "한중 양국간 거리가 더 가까워지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일한 남성 참가자인 복단대 4학년 텅하오(腾浩) 군이 영예의 1등을 수상했다. 한복을 입고 연단에 올라 눈길을 끈 텅하오(腾浩) 군은 한국어 그리고 인연 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 경험담을 유쾌하고 정확한 표현으로 구성지게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텅 군은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 드리며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등상은 해양대학교 3학년 뤄치엔(罗茜) 양이 수상했다. 특히 해양대학은 대회 참가이래 처음으로 입상자를 배출해 주위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한국여행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학교의 명예를 걸고 본선에서 중국 전역에서 온 한국어과 학생들과 실력을 겨룬다.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은 12월1일 우한(武汉)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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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텅하오 군(좌), 금호타이어 김형우 상무, 준우승자 뤄치엔 양(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