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34쌍, 성산일출봉서 백년가약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선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99만6천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8천139명에 견줘 2배 늘었다.
최근 하루평균 3천5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 와 14일에는 100만명을 돌파하고, 연말에는 1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중국인 관광객은 2006년 14만2천명, 2009년 25만8천명, 2011년 57만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올해 톈진·허베이·원저우·푸저우 등을 잇는 전세기가 새로 취항하는 등 중국 26개 도시와 제주를 잇는 항공기가 운항하고 크루즈 운항도 증가하는 등 접근성이 크게 나아졌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베이징·상하이에만 있던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광저우·선양 등 4개 도시로 확대해 현장 마케팅을 벌인 것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제주도는 올해 중국 트래블위클리가 선정한 '최고 허니문 여행지', 남방도시보가 선정한 '최고 해외 생태여행지'로 선정됐다. 지난 2010년에는 환구시보가 제주도를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섬 관광지'로 선정한 바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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