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1인당 가처분소득이 지난 상반기의 전국 최고 기록에 이어 1~9월에도 최고 자리를 고수했다.
11월18일까지 전국 28개 성(省)과 시(市)가 1~9월간 1인당 가처분소득 지표를 발표했다. 그 중 상하이시가 3만205위안으로 상반기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고 간쑤(甘肃)성은 14.69%로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9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9월간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190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대비한 명목 증가율은 13.0%이다.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제 증가율은 9.8%로 전년 동기보다 2.0%P 확대됐다.
이에 따라 1인당 가처분소득에서 도시별의 경우는 상하이, 베이징, 저장(浙江), 광둥(广东), 장쑤(江苏), 푸졘(福建), 톈진(天津), 산둥(山东) 등 8개 성시가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상하이시가 3만205위안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베이징시와 저장성은 각각 2만6948위안과 2만6682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순위는 칭하이(青海)성으로 1만2045위안에 불과했다.
지역별의 경우 상위 3위는 모두 동부 지역, 하위 3위는 모두 서부 지역에 집중됐다. 이는 동부와 서부 지역 1인당 가처분소득 격차가 뚜렷함을 의미하고 있다.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에서는 간쑤성이 14.69%로 1위, 2위는 칭하이성으로 14.65%, 3위는 네이멍구(内蒙古)로 14.2%, 그리고 22개 성시가 전국 평균을 초과한 것으로 발표됐다.
또 GDP성장률과 대비할 경우 26개 성시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해당 지역 GDP 성장률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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