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명주 중 하나인 ‘주구이주(酒鬼酒)’에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가소제가 대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이번에는 유명 브랜드 의류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따르면 20여개 글로벌 브랜드의 의류품목 141개에 대한 조사 결과 89개 의류에서 유독성이 있는 화학물질과 가소제가 발견됐다고 22일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다.
그 중에는 아르마니(Armani), 망고(Mango),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다.
또 자라(ZARA), 리바이스(Levi’s) 등 두 브랜드의 2개 의류에서는 발암물질인 아민까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NPE, 가소제, 아민 등 유해물질은 내분비 이상을 불러 일으키면서 인체에 해롭게 작용한다고 그린피스는 밝혔다.
이에 대해 자라와 리바이스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언론도 발표하지 않았으며 상하이시 일부 매장에서 판매는 정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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