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명절 연휴 스케쥴에 70% 이상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사회조사센터가 서후왕(搜狐网)과 민이중궈왕(民意中国网)을 통해 2068명의 조사 대상에 대해 내년 명절 연휴 스케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 결과 ‘불만족’이라고 답한 사람이 73.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청년보는 18일 보도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휴일과 근무일 배치가 불합리하다’(63.1%), ‘연간 휴일이 적다’(54.7%), ‘휴일에 대해 개인 사정에 따라 결정할 수 없다’(43.1%) 등을 주로 꼽았다.
또 92.5%는 ‘휴일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그 중 50.4%는 ‘매우 부족하다’는 뜻을 밝혔다.
‘휴일에 대해 어떻게 배치해야 행복지수가 높아질까’라는 조사에서 ‘유급휴가 제도의 확실한 시행으로 휴일에 대해 개인 사정에 따라 결정할 수 있게 한다’라고 답한 사람은 66.2%, ‘관광업 추진이 아니라 휴식을 목적으로 휴일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답한 사람은 61.6%, ‘모든 사람들의 휴가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51.9%, ‘의견 수렴 후 명절 연휴 스케쥴을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사람은 46.3%, ‘휴일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답한 사람은 46%에 달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연휴 제도가 관광 경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교통 체증, 연휴 후 과로 등 연휴 증후군이 발생되고 있어 다른 국가들처럼 지정된 휴일에만 휴식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