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상해한국주말학교는 2013년 새해를 맞아 떡국잔치를 개최했다. 한국의 전통 음식인 떡국을 다 같이 먹는 주말학교 떡국잔치는 매년 새해에 열리며 올해도 어김없이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의미로 떡국을 먹었다.
한글반은 식당으로 가면서 “까치까치 설날은”과 같은 전래 동요들을 불러 설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식당 안은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로 시끌벅적 했다. 학생들은 푹 고은 육수에 쫀듯쫀듯한 떡이 있는 떡국을 친구들과 함께 먹으며 즐거워했다.
한 초등학생은 “너무 맛있어서 세 그릇이나 먹었어요”라고 하며 빈 그릇을 보여주며 뿌듯해했다. 또 다른 중학생은 “주말학교 떡국을 며칠, 아니 일년 동안 기다렸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수현 (YCI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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