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기간 소비가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중국의 지난해 1~9월까지 경제 성장에서 소비의 기여도가 55%에 달했고 2012년 전체를 본다면 기여도가 더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은 15일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소비 증가율은 가파르게 빨랐졌지지만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높은 편은 아니었다.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것은 2011년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당시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51.6%로 54.2% 기여도를 보인 투자보다 2.6%P의 적은 차이를 나타냈다. 또 그후로 소비의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지난해 1~9월에는 55%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8조683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2% 늘어났고 가격 요인을 제외할 경우의 실제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당국은 올해 증가율 목표를 14% 내외로 설정했고 현재 목표 달성을 위한 소비 촉진책을 강구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 당국의 소비촉진책이 에너지절감과 관련이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가전제품 등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정책으로 단기적 소비 증가를 이끄는데 그치지 말고 수입배분제도 개혁, 세제제도 개혁 등을 통해 소비능력을 높임으로써 장기적으로 소비를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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