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둥성 지역에 때아닌 우박과 폭우가 내려 8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광둥성 둥관시에 어제(20일) 오후 4시 40분쯤 천둥과 강풍을 동반한 우박과 폭우가 내려 8명이 숨지고 2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136명이 부상했습니다.
최대 풍속 초당 49.1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어른 손톱 크기 이상의 얼음덩이가 10여분 쏟아져 내렸습니다.
우박과 함께 짧은 시간에 40.6㎜의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돌발적인 우박 피해가 발생한 직후 둥관시 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동시에 긴급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서 20일 사이 구이저우성 핑탕, 위칭, 황핑 등 36개 현 지역에도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내려 부상자가 속출하고 가옥 파손과 대규모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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