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경기 회복세가 예상을 밑돌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6일 신화망(新华网)은 JP모건의 대중화권 경제연구부 주하이빈(朱海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베이징에서 열린 언론발표회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에는 회복세를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그 폭은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국의 1분기 GDP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7%, 전분기에 비해서는 6.4% 증가에 그치면서 예상을 밑돌았다는 것은 내부 수요가 부진함을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비부진, 제조업 투자 증가율 둔화, 기업이익 감소, 과잉생산 심각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인프라시설 투자와 부동산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데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긴축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지표가 부진한데다 지역별로 차이가 커 전국적 범위 내에서 ‘단칼 정책’을 실행하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점을 감안해 현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방 정책을 위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빠른 지역에서 ‘주택가격제한’, ‘주택구입제한’ 등의 수단 적용과 함께 대출정책에 대해 소폭으로 조정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 8.2%에서 7.6%로 내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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