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이미 성공했다는 진단과 함께 앞으로 수년간 7.5%~8% 내외의 경제성장률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중국 국민경제연구소 판강(樊纲) 소장이 지난 25일 열린 제3회 ‘톈산(天山)경제포럼’에서 내놓은 것이라고 남방일보(南方日报)는 27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는 안정을 되찾으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착륙에 이미 성공한 것으로 판단을 내려도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수년간은 7.5%에서 8% 내외의 정상 수준으로 성장률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경험으로 볼때 경제성장률의 9% 초과는 인플레이션이 동반되고 두자릿수 초과는 인플레이션과 자산거품, 증시 버블, 부동산 시장 버블 등이 동반된다. 두자릿수를 넘으면 과열이기에 이를 식히기 위한 정부 당국의 거시 조정 조치가 바로 실시된다.
따라서 지금은 금융위기 극복 대책으로 초래된 과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정부 당국이 주동적으로 조정에 나서고 있는 단계로 전 세계가 걱정하고 있는 경제 붕괴 그리고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고 판 주임은 밝혔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그는 중국이 아직은 저소득의 후진국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에 대한 선진국의 계속적인 투자로 앞으로 20~30년간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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