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9월에 미국채를 추가로 매입함에 따라 그 보유량은 1억3000억달러에 가까워졌다.
미국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은 미국채 257억달러를 추가로 매입했고 이에 힘입어 9월까지 미국채 보유량은 1조2938억달러에 달하면서 1조3000억달러대를 육박하고 있다고 신쾌보(新快报)는 20일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의 미국채 보유량은 지난 4월의 204억달러 매입으로 1조2900억달러를 넘어 1조2907억달러에 달했고 그 다음달에는 66억달러를 소폭으로 늘려 1조297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조3000억달러를 넘어설 기미를 보였었다.
하지만 그 뒤 6월 215억달러, 8월 112억달러 두번으로 나누어 미국채를 매각함에 따라 보유량은 1조2681억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란 지위는 변함이 없었다.
외국인의 미국채 보유량은 2개월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외국인 미국채 보유 규모는 5조6529억달러로 전월보다 571억달러 늘어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유지했다.
미국채는 지난 10월 중순경의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으로 디폴트 위험에 빠졌었다. 결국에는 협상 타결로 피할 수는 있었지만 그 후유증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밝혔다.
미국채 보유 비중에 대한 축소 또는 확대에 대해서는 미국채 시장이 중요한만큼 이에 대한 비중축소 또는 비중확대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내리는 이성적인 결정이라며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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