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혁신가로 키우기 1]
혁신가들의 공통점 ‘질문하기, 관찰하기, 네트워킹, 실험하기, 연결하기’
지금 전 세계 사회, 경제 분야의 화두는 ‘혁신’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각광을 받았다면, 앞으로 주목 받는 인재는 ‘혁신인재’이다. ‘생각의 탄생’의 저자 미셀 루트번스타인 교수는 “앞으로의 시대가 바라는 것은 상상력, 창의력과 다른 ‘혁신성’이라고 말한다.
놀랍고 새로운 것이 ‘상상력’이고 상상력에 기반해 효과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창의력’이라면, ‘혁신성’은 놀랍고, 새롭고, 효과적인 동시에 성공적인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계속돼온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이 실행력을 갖춘 인재, 즉 혁신가, 이노베이터를 필요로 하게 된 이유라 말한다, 혁신가가 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지만 성공한 혁신가들에게는 분명 공통점이 존재한다.
우리가 만난 어린 혁신가들은 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몰입하고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나이나 학력, 실패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가장 큰 관심사는 뚜렷한 목표와 열정, 놀이였다.
혁신과 경영 전략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제프 다이어와 할 그레거슨, 클레이튼 M.크리스텐슨은 인터뷰를 통해 혁신가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했다. 이른바 ‘혁신가 DNA’는 현상에 도전하는 질문을 던지고(질문하기), 관찰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관찰하기), 이를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검증하고(네트워킹), 그렇게 추린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하면서(실험하기) 이것에 살을 입혀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연결하기)
혁신가들이 이런 공통점을 갖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의 상태를 바꾸려는 의지가 강하고, 변화에 수반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은 혁신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혁신할 시간을 주는 구글의 20%시간 룰, 문제에 직면하면 다섯 번의 ‘왜?’라는 질문을 던지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갖춘 아마존, 보완적인 스킬을 가진 팀원들과 팀을 구성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그 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