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30일 국내의 우수한 대기오염 방지기술이 중국에 진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개최된 '대기분야 전문기관 및 환경산업체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대기방지시설 설계·시공업체, 자동차 저공해기술 보유업체, 환경산업체와 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참석해 국내 대기오염 저감기술의 중국 진출 노하우 등을 공유했으며 향후 국내 대기오염 저감기술의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대기오염 방지기술의 효율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정부 정책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 필요, 중국의 대기정책 변화와 현지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정부·환경산업체·금융기관 등이 협력 할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도 논의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논의를 반영해 국내 기업의 대기오염방지기술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내 환경산업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의 환경협력 강화 ▲환경기술 실증화 센터 구축 ▲환경기술 자문단 구성 ▲대기협력 프로젝트 공동추진 ▲환경전문가 상호 교환 등 대중국 협력방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환경산업체와 주기적인 간담회 개최, 정보 공유 등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중국 대기 환경정책 추진상황 정보 제공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한·중 환경산업 협력 사업은 대기분야를 중점 추진하고 중국과의 정책대화, 동아시아 국제협력 포럼에서 관련업계 건의사항을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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