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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중신망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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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되는 국내 기름값에 대한 인상 조정이 이달 27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중국 발개위는 27일 0시부터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에 대해 톤당 각각 205위안과 200위안씩 높인다고 발표했다. 리터당 기준으로 90# 휘발유 가격은 0.15위안, 0# 디젤유 가격은 0.17위안 오른 셈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7일 보도했다.
이번 기름값 조정은 지난 2013년 9월 이래 인상폭이 가장 크며 올해 첫 가격 인상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유가는 세차례에 걸쳐 조정된 셈이며 그 중 두차례의 인하, 한차례의 인상이 단행됐다.
업계 전문가는 물가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산업 전반에 이용되는 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가격 상승이 잇따르면서 CPI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배기량이 1600cc인 승용차가 1000㎞를 주행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15위안, 물류기업에서 주로 쓰고 있는 화물차가 1만㎞ 달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600위안 내외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정으로 상하시의 #92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0.17위안 올라 7.78위안에 달했고 #95는 0.18위안 올라 8.28위안에 이르렀다. 디젤유 가격은 0.17위안 높아진 7.70위안이다.
다음번 기름값 조정은 3월12일 24시에 기해 이루어진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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