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성 평균신장 순위에서 한국은 평균 1.74미터로 18위, 일본은 1.707미터로 29위, 중국은 1.697미터로 32위를 기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7일 보도했다. 7세~17세의 중국 남아의 평균신장은 일본 동년배 남아에 비해 2.54미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시엔(吴正宪) 베이징 교육과학연구원 기초교육연구센터 주임은 6일 12차 전인대 2차회의 분과토론 정부업무 보고에서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중국 청소년의 체질이 25년 연속 약화되고 있으며, 역량, 속도, 순발력, 지구력 등의 신체요소가 모두 감소했다. 현재 근시안, 비만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2012년 베이징시 중고등학생 체질검사에서는 10% 학생만이 합격선에 들었다.
우 주임은 “학생들에게 매일 1시간의 신체훈련 시간을 확보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대다수 학교에서는 신체훈련 중 발생하는 사고를 우려하는 입장이다. 현재 학교체육 활동 중 신체접촉 활동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내 학생의 돌발사고에 대한 안전보호 법규를 조속히 규정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육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함으로써 학생들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체육 전문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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