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명절 연휴는 따스하고 맑은 날씨로 상하이 시내 및 주변 관광지의 방문객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민왕(新民网)은 8일 전했다.
환치우금융센터 전망대 관광객 수는 2만5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가 늘었고, 상하이커지관(科技馆)은 5만4800명으로 28% 증가, 창펑(长风)해양세계 공원은 1만5000명으로 20%, 펑징구전(枫泾古镇)은 6만7100명으로 24%, 동방녹주(东方绿舟)는 2만9000명으로 64%, 상하이환러구(欢乐谷)는 4만9200명으로 125%, 진장러웬(锦江乐园)은 2만3600명으로 138.45%나 증가했다.
이밖에 상하이의 꽃구경 명소 또한 방문객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야생동물원의 내방객 수는 7만98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48.69%가 급증했고, 세기공원의 내방객 수는 12만3500명으로 210.21%나 늘었다. 충밍(崇明) 지역 관광지의 내방객 수는 11만명으로 128.91%가 늘었다. 특히 4월6일 하루, 상하이 야생동물원의 내방객 수는 3만8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배나 급증했다.
때마침 진산식물원에서 열린 ‘상하이궈지란잔(上海国际兰展)’에는 3일 간 내방객 수가 9만 명에 달해 지난해 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고, 4월6일 하룻동안 내방객 수는 4만 여명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2014 상하이 꽃박람회(上海花展)’가 열린 상하이식물원은 3일간 8만 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두배 증가했고, ‘도시삼림백화전(都市森林百花展)’이 열린 꿍칭선린(共青森林) 공원은 3일간 15만 명이 방문해 지난해 보다 3배나 넘게 늘었다.
올해 이처럼 상하이 방문객 수가 급증한 것은 청명절 연휴동안 날씨가 쾌청했고, 지하철 16호선이 지난해 말 개통되면서 방문객 수가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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