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다음달부터 3개월간의 장마철에 들어서게 된다. 올해 장마철 기간 날씨에 대해 강우량은 적고 고온일은 과거 10년간 평균과 비슷할 것으로 상하이기상청이 예측했다고 노동보(劳动报)는 29일 보도했다.
상하이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이래 5월20일까지 평균 기온은 11.9℃로 과거 같은 기간보다 1.3℃ 높았고 강우량은 434.0㎜로 13% 많았다.
올해 장마 기간 강우량에 대해 상하이기상청은 620~700㎜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과거 평균인 684.5㎜보다는 적지만 지난해의 470.7㎜보다는 많은 수준으로 극단적인 가뭄과 장마의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나기, 강풍, 번개 등의 강한 대류 현상이 일부 지역에 자주 들이닥칠 가능성이 있다며 일기예보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장마 외 올해 고온일이 얼마나 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상하이 시민들이 지난해 사상 최장의 고온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상하이기상청은 올해 고온일이 과거 평균인 15일보다는 많으며 최근 10년간 평균인 28일과는 비슷한 23일에서 29일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고온도는 39도와 40도 사이에서 오고가면서 지난해보다는 낮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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