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기업탐방> 한국 니트 브랜드 SSONN, 세계를 향해 ‘쏜다’

[2006-02-20, 22:47:31] 상하이저널
우창어패럴 ‘SSONN’상하이 1호 Shop 오픈

중국에 진출한 많은 업종들이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들의 고급화 전략도 두드러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미 9년여 전 중국을 무대로 세계인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꿈꾸며 기반을 닦아온 한 패션업체가 있으니, 바로 우창복식상해유한공사의 니트브랜드‘SSONN’이다.
그 동안 세계 유명 브랜드의 OEM을 주로 해온 우창어패럴이 그 동안 염원해 오던 자신만의 브랜드 매장을 드디어 오픈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옷만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인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SSONN의 Shop 개막식을 찾았다.

‘옷’이 아닌 ‘품격’을 입혀드립니다!
建国西路 381에 위치한 ‘SSONN’ 브랜드 매장. 문을 여는 순간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여기에 잘 어우러진 고급니트들이 진열되어 여성들의 감각을 자극한다. 2층에 올라가보니 보기만해도 피로가 스르르 풀릴만한 푹신한 소파와 대형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옷을 입어보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대형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남과 다른 ‘특별한 나’를 추구하는 여성들의 욕망을 읽은 서비스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본관 3층과 별관 2층을 연결하는 정원에서는 VIP 고객을 위한 파티와 이벤트가 마련되고, 별관 1층에 준비되어 있는 지우(酒) 바에서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각종 칵테일 및 다과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오픈 된 ‘SSONN’1호 매장은 한 마디로 품격이 있다. 특정 고급 계층의 여성들을 겨낭한 고품격 니트웨어를 판매하는 동시에 중산층 여성고객들을 사로잡을만한 ‘프리미엄급’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읽을 수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VVIP’고객들에게는 100% 순금 카드가 주어지고, 특별한 고객 관리 시스템에 의해 관리된다. 브랜드의 이니셜로 이뤄진 의미 -Superior(최상의), Sophisticate(세련된), Only one(오직 당신만을 위한), Noble(귀족적인), Neat(품위있고 산뜻함)- 를 봐도 서비스의 품격을 느낄 수 있다.
기계로 짠 기성제품과는 달리 전부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SSONN 제품은, 고객의 체형에 따라 가위로 잘라내지 않고 바늘 수로 자연스럽게 조절한 ‘입체성형’된 제품이다. 또한 빠른 시간 내 똑같은 제품을 대량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의상을 숙련된 엔지니어가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낸다. 옷이 만들어지기까지 짧게는 1달에서 길게는 2달까지 걸리지만 고객들은 기꺼이 감수한다. 다른 사람들에겐 없는 ‘나만의 옷’이 탄생하는데 당연히 치러야 할 인내이기 때문이다.

[현장 인터뷰]
25년 준비끝에 브랜드 런칭한 ‘SSONN’손창규 대표
니트는 내 기술과 혼의 합일화…5년 내 최고 브랜드 만들겠다!

파리, 이탈리아, 서울 콜렉션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여 온‘SSONN’의 디자이너 손창규 사장을 샵 오픈식에서 만나보았다.
Q: 중국 진출하신 지 꽤 오래되셨는데 첫 번째 Shop이라고 들었습니다. 다소 늦은 감도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질문 글씨체 바꿀 것)
A: 중국 진출이 1993년부터이니 횟수로는 13년이 되는군요. 실질적으로 자체 브랜드 런칭을 위한 준비는 1981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제힘, 제 이름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고자 생각한 것이 그때부터입니다. 니트(인타샤)와 양장을 매치시키게 되면 세계에 없는 유일무이한 독창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이러한 독창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제 인생의 목표로 설정해 어언 25년간의 준비와 연습 기간을 통해 오늘에서야 첫발을 디디게 되었죠. 물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제품을 만드는 기술면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나의 감각과 감성으로 디자인하여 상하이를 시작으로 SSONN 브랜드를 런칭하게 됨을 말씀드리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Q: 중국 패션시장의 흐름 속에서 맞춤형 패션을 지향하시는 이유와 맞춤형 패션사업에 대한 비전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A: SSONN 브랜드가 추구하는 판매 전략은 대량생산, 대량판매가 아니라 소량생산&소량판매입니다. SSONN이 타깃으로 하는 고객층은 상류사회의 성공한 여성, 즉 최고급 VVIP만을 대상으로 회원제 Shop으로 운영되며 니트의 특성을 살려 고객의 신체 사이즈에 맞도록 맞춤형 패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더메이드의 경우에는 고객이 당사 고급 디자이너와 상의하여 고객의 취향에 맞는 의상을 디자인함과 동시에 의상 제작에 사용되어지는 원사 및 칼라 선정까지 할 수 있습니다. 즉, 고객이 자신의 의상을 직접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평소 생각하였던 의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물론 이러한 판매 전략은 현대의 산업화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과는 역행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프레타포르테(기성복)에 식상해 있는 최고급 VVIP들에게는 맞춤형 패션, 특히 니트분야의 맞춤형 패션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Q: 이번 1호 Shop 오픈을 계기로 향후 중국 내 사업 계획과 세계무대를 위한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현재 유명 니트 브랜드로는 소니아 니켈, 미쏘니, 세인트 존 등 3개 브랜드를 들 수 있으며 그들 제각기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SSONN만이 가지고 있는 인타샤의 매력과 브랜드의 독특한 특성은 따라오지 못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과 정신과 혼의 합일하에 생산되어지는 SSONN 브랜드는 향후 5년 내에 최고급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중국은 상하이 ‘Flag Ship’을 기초로 베이징, 광저우 및 홍콩 등 4곳과 일본 동경, 한국 서울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로는 진출했으며 향후 파티 문화가 발달한 유럽, 미국, 러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SSONN 브랜드는 다른 어느 브랜드도 따라오지 못하는 독특한 특징을 더욱 발전, 승화하여 최고급 V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앞서 나갈 것입니다.

▷ 김선영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CGV 상하이에 상영관 1호점 오픈 2006.02.20
    멀티플렉스 운영업체 CJCGV가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CJ CGV는 지난 14일, 중국 국영영화기업 상해영화그룹회사(Shanghai Film..
  • 韩 환경부, 中 환경정보 사이트 개설 2006.02.20
    대한민국 환경부는 중국에 대한 환경정보 전문 포털사이트(www.eischina.or.kr)를 개설, 지난 13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중국 환경시장에 진출하려는..
  • 청주↔长沙간 직항노선 개설된다 2006.02.20
    병술년 새해 벽두부터 마닐라, 타이페이 등 17회의 전세기 취항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공항으로의 역할을 탄탄히 준비해 가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오는 20일부터..
  • 中 올해 말부터 인민폐 업무 전면개방 2006.02.20
    중국 금융 개혁 가속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약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금융 시장을 개방해야 하는 중국이 외자은행에 인민폐 업무를 전면 개방을 선언했다. 신..
  • “상하이 부동산 올 가을에는 호전될 듯” 2006.02.20
    업계전망, 춘절 후 하락세는 둔화되는 분위기 상하이의 올해 부동산 시장 동향은 어떨까. 춘절 이후 유명 부동산컨설팅업체들은 저마다 올 상하이 부동산 전망 보고문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