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9월 한국서 각국 대표와 경합
지난 28일 주베이징한국문화원에서 전문 요리사가 아닌 중국 일반인들의 한식 경연대회가 열렸다. 29일 신화망(新华网)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각지에서 온 10명의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결승전 티켓을 놓고 자신들의 솜씨를 겨뤘다.
한국외교부가 주관하는 ‘2014년 한국의 맛’요리경연대회는 전세계 15개 지역에서 5-7월 사이 경연대회를 개최해 1등 한 명씩을 뽑고, 이 우승자들은 9월에 한국으로 초대해 결승전 통해 최종 우승자를 뽑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인 참가자들은 1시간 내에 가장 자신 있는 한국요리를 만들기 위해 손수 제작한 비법 조미료를 가지고 오기도 하고 대회장 주방을 자신의 주방처럼 꾸며 놓기도 하는 등 대회 열기가 뜨거웠다.
칭화대 미술연구소 선전화(沈振华)씨는 ‘김치 러브스토리’라는 요리이름대로 김치를 이용한 제육볶음과 오징어요리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씨는 “한국요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김치는 다양한 식재료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탄생시킨다”며 “평소 즐겨먹는 김치로 요리를 만들게 되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