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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제주도를 찾는 중국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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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여행지는 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Ctrip, 携程)은 “지금까지 중국본토에서만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한국행 여행상품을 예약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이 태국을 제치고 중국인들의 최대 여행지가 될 전망이라고 중국신문망은 7일 보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방한 기간 중 “한중 양국은 상호 관광의 해가 될 것이며, 일반여권의 단기여행 무비자 등의 조치가 중국인들의 한국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씨트립이 최근 발표한 ‘2014 한국여행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여행객 수는 400만 명에 가깝고, 올해도 4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반여권의 단기여행 무비자가 실현된다면 한국행 여행객 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 2013년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181만 명으로 해외 여행객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1선 도시에서 한국여행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2, 3선 도시에서도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한국 3대 관광지는 서울, 제주도, 강원도 순이다.
매년 7~9월 최대 성수기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중 43%가 7, 8, 9월에 한국을 방문했다.
상품유형별로 살펴보면, 단체여행이 51%, 자유여행이 49%로 나타났다. 여행객 중 80년 대 이후 출생자 비중이 60%, 90년 대 이후 출생자 수는 30%를 넘었으며, 중국 여성 여행객이 70%나 차지해 젊은 여성들이 한국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한국여행 열풍에 대해 보고서는 “한중 양국 고위층의 상호방문과 비자간소화, 운항노선 다양화, 직항개통 등의 새로운 여행정책과 조치들로 인해 중국인들의 한국여행이 보다 편리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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