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 상반기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고급 브랜드 차량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단, SUV, 미니밴을 포함한 승용차 판매량은 총 963만대로 전년동기의 866만대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 보도했다.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차량대출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면서 고급차량 매출이 급증했다. 차량대출로 신차 구매시 소요되는 현금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BMW는 BMW와 미니승용차 매출이 23% 증가했고, 아우디는 18%, 벤츠는 38% 각각 증가했다.
협회는 “1~6월 승용차와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8% 늘어난 1168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8~10% 늘어난 2400만대 가량이 될 것이며, 이중 승용차 판매량은 11% 늘어난 200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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