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5%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다소 상회했다. 4월 이후 일련의 안정성장 정책이 가시화 되면서 경제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16일 보도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침체로 경제는 여전히 하행 리스크를 겪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안정위주’의 정책이 기저를 이룰 전망이다.
중국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은 7.5%로 1분기의 7.4%를 다소 상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은 7.4%로 중국이 연초 설정한 연간 목표 7.5%에 다소 못미친다.
롄핑(连平) 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2분기 7.5%의 성장률은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안정성장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6월의 소비, 제조업부가가치와 투자 및 발전량의 지표들이 모두 안정적인 경제상황을 보였다. 또한 M1(협의통화공급량)의 8.9% 증가률 역시 기업의 현급수요가 증가해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장용쥔(张永军)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경제부 부장은 “6월 수출이 다소 개선되었으며, 주요 수요지표도 반등해 제조업생산이 크게 향상됐다. 이는 2분기 경제성장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올 한해 7.5%의 경제성장 목표 실현에 어려움이 없지만, 일련의 조정책을 거치면서 다소 부담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셩라이윈(盛来运) 국가통계국 언론대변인은 “상반기 경제성장 속도는 합리적인 구간에 있으며, 내수가 경제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중국경제성장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고, 경제성장 동력이 하행 리스크를 크게 앞지른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6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했고, 상반기 제조업 및 소비영역 매출은 각각 8.8%와 1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6월 일정규모 이상 제조업 부가가치 성장률은 9.2%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매매출은 12.4%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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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교수님 강연을 듣고 수치를 보니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