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여행국에 따르면, 올 가을 국경절 연휴 7일 간 상하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881만 25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또한 관광수입은 82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노동보(劳动报)는 8일 전했다.
난징루 보행자거리(南京路步行街), 쉬자휘웬(徐家汇源)이 변함없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주가각(朱家角), 펑징구전(枫泾古镇), 공원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국경절 연휴 7일 동안 예원상청(豫园商城), 난징루보행자거리, 와이탄관광지 및 쉬자휘웬를 찾은 관광객 수는 각각 330만 명, 810만 명, 522만 명, 661만 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상하이시의 생활쓰레기량은 13만689톤, 1일 평균 1만8670톤으로 지난해의 12만7937톤에 비해 2% 증가했다.
상하이시 공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728만 명으로 지난해 570만 명에 비해 28% 늘었고, 이 가운데 1일~4일 관광객 수가 110만 명을 넘어섰다. 상하이 주요 관광지 140곳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767만4000명에 달했다.
펑징구전(枫泾古镇) 관광객 수는 26만6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 야생동물원 관광객수는 24만3000명으로 22% 증가, 상하이동물원 관광객 수는 21만1000명으로 9% 증가했다. 이 세 곳은 상하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동펑산림공원(东平森林公园), 마담투소밀랍인형관(杜莎夫人蜡像馆) 등도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관광객이 늘었다.
한편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는 나라가 늘면서 올해 국경절에는 해외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었다. 국경절 연휴 첫날 상하이 푸둥공항과 홍차오 공항의 출입국 수는 9만 여명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10% 늘었으며, 이중 출국자 수는 5만 명으로 전체 출입국 수의 66% 비중을 차지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전했다.
9월22일~29일까지 푸둥국제공항의 출입국 수는 34만 명에 달했고, 일일 최대 5만6000명이 출국해 춘절 단일 최대 승객수를 넘어섰다.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로는 한국, 미국, 태국, 일본이 손꼽혔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