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석탄 수입관세 부활로 호주 탄광업계 타격"

[2014-10-11, 14:25:50] 상하이저널
호주 탄광
호주 탄광
중국이 자국 석탄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10년 만에 석탄 수입관세를 부활시키기로 하면서 중국 수출 비중이 큰 호주 탄광업계가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무연탄과 점결탄에는 3%, 화력발전용 저급 석탄에는 6%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은 연간 35억t에 달하는 전체 수요량 중 약 10%에 해당하는 3억3천t 가량의 석탄을 수입한다.
호주는 연간 약 4천900만t의 화력발전용 석탄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급속한 산업화로 석탄 수요가 급증하자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수입관세를 폐지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와 석탄 가격이 하락하고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중국 석탄업계가 위기에 빠지면서 자국 업체 보호 차원에서 관세를 부활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석탄업계는 전체 탄광업체의 70% 이상이 수익을 맞추기 어려운 상태이며 절반가량이 임금 삭감과 체불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호소하면서 최근 들어 대정부 로비를 강화해 왔다.

브렌던 피어슨 호주광물협회(MCA) 회장은 중국의 석탄 수입관세 부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호주와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중국의 관세 부활에 따른 호주 석탄업계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다음 달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시점에 맞춰 양국간 FTA 협상이 타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창간 15주년 新필진과 새 힘! 새 도약! hot 2014.10.22
    10월 10일로 창간 15주년을 맞은 상하이저널이 새필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중국을 보는 눈’을 가진 전문가들, 회계, 온라인쇼핑, 유통물류, 건강의료...
  • 상하이, 태풍 ‘봉퐁’ 영향으로 스모그 피했다 hot 2014.10.13
    최근 중국 북부 지역은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상하이는 태풍 ‘봉퐁(Vongfong, 黄蜂)’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면서 대기 중 오염물질이 확산 돼 청명한..
  • 상하이 베스트 신장 음식점 XIBO hot 2014.10.13
    혹시 신장 음식점 하면 요란한 음악 소리에 맞추어 빙글빙글 전통춤을 추는 댄서, 중국어도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다소 퉁명스런 신장 출신의 종업원, 맛은 있지만...
  • 중국 ‘2014년 임금가이드라인’ 상승폭 감소 hot 2014.10.13
    10월 9일까지 중국 전역 21개 성(省份)에서 ‘2014년 기업임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을 조정한 지역 수는 지난해 보다 늘었지만, 평..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10.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경제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6.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