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대학이 '매춘' 사업을 벌인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 베이징 타임즈와 차이나 데일리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우창 폴리테크닉대학이 캠퍼스 내에서 '매춘' 영업을 하고 심지어 학생들에게 할인까지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 대학 학생들은 "기숙사 바로 옆 호텔에서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섹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부에 있는 이 호텔은 대학 소유 재산이다.
이 호텔은 족욕사우나에서 '특별 서비스'로 매춘 영업을 해왔다. 심지어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 금액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지 경찰은 대학 이사장의 처남이 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캔들이 터진 뒤 호텔 영업은 정지됐다.
중국에서 학교 인근 매춘 사업이 들통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경찰은 지난 4월 상하이에 있는 한 중학교 인근 성매매 업소 6곳을 기습해 30명 이상을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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