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가의 하락세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10월31일 24시부터 #93 휘발유와 #0 디젤유가 각각 톤당 245위안, 235위안 인하 되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31일 전했다. 중국발개위는 이번 유가 인하로 #93 휘발유는 0.19위안의 인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유 소매가는 7월 이후 6회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가솔린과 디젤의 하락 누계치는 톤당 각각 1080위안(리터당 0.79위안), 1040위안(리터당 0.90위안)에 달했다. 가솔린과 디젤의 도매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유가 조정으로 92호 가솔린은 하이난과 시장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리터당 ‘6위안 시대’로 진입했다.
ICIS 연구센터의 량단(梁丹) 수석 연구원도 “기름값이 7회 연속 하락할 것이며, 상하이, 베이징, 광둥 지역에서는 ‘궈우(国五:차량 오염 배출기준)’ 시행되면서 전국의 정유 소매가는 ‘6위안 시대’로 회귀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항공 유류할증료 역시 낮아질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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