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취임 2년동안 수많은 유행어들이 등장한 가운데 인민일보는 ‘중국을 변화시킨 가장 핫한 유행어 15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서 시진핑 주석을 칭하는 ‘시따따(习大大)’가 1위로 뽑혔다. 이 호칭은 2년동안 언론, 인터넷 등에서 가장 뜨거운 유행어었다. 지난 9월9일 시주석이 베이징사범대학을 방문했을 당시 한 교사가 “제가 시따따라고 한번 불러봐도 되겠습니까”라는 물음에 시주석이 시원스럽게 yes한 것도 재미있는 일화로 전해진다.
사실 시진핑 주석의 고향인 산시푸핑(陕西富平)에서는 자신의 아버지 또는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을 ‘따따’라고 부르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시주석의 친민 이미지도 시따따 호칭이 유행하게 된 또 한가지 이유로 꼽힌다.
2위는 유행어는 차이나드림(中国梦)이다. 시주석이 “중국꿈은 민족의 꿈이자 매 중국사람의 꿈’이라며 중국의 부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독려한 데서 비롯됐다. 3위는 ‘파리를 쳐서 호랑이를 때려잡다’는 뜻의 파이잉따후(拍蝇打虎), 이는 반부패, 부패척결을 뜻한다.
이밖에 중국의 외교적 성과를 높게 평가한 시씨외교(习氏外交),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을 반대하는 반’4풍’, 정부관원에 대한 관리, 감독, 요구가 엄격해 지면서 벼슬하기 쉽지 않다는 뜻의 워이관부이(为官不易),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하나로 통합해 수도경제권으로 만든다는 징진지일체화(京津冀一体化), 이밖에 법치(依法治国) 등이 유행어로 선정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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