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부부가 실제 당첨되지도 않은 당첨금을 두고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사오싱(绍兴)에 사는 이 부부는 만약 복권 500만위안에 당첨되면 그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하는 말을 주고 받던 중 ‘당첨금’ 배분에서 논쟁이 생겼다.
남편은 그 돈으로 자신을 위해 자동차, 휴대폰, 컴퓨터를 구매하고, 일부는 부모님과 친척들한테 나눠드려야겠다고 말했다. 남편의 ‘당첨금’ 사용내역에 자신에 대한 언급이 없자 화가 난 아내는 남편에게 불만을 토해냈다.
침대에서 말다툼으로 시작된 부부싸움은 바닥싸움으로 번졌고 급기야 뒤엉켜 치고 박는 폭력으로 이어졌다. 결국 아내가 울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 아이러니한 상황에 “꿈은 그냥 꿈에서 그치는 게 좋다”고 부부에게 충고했다고 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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