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라이프 여행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최근 마케팅 리서치 전문업체인 Mintel가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70%의 응답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행상품을 예매한다고 답하고 단체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보도했다.
‘인터넷 예매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19%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수단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휴대폰으로 기차표나 버스표를 구매했다는 응답자가 33%로 가장 많았고 호텔예약과 항공권 예매도 각각 31%와 30%였다.
또한 단체여행 패키지상품(14%)보다 이동통신 수단을 이용해 자유여행상품(20%)을 구매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사전 예약시간도 이전에 비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94%의 국내 여행자들은 1개월 전에 여행상품을 예약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서 2~3주전에 예약한다는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은 1개월 전에 예약한다는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고22%의 응답자들이 해외여행 일정에 따라 2~6개월전에 예약한다고 답했다.
Mintel 관계자는 “갈수록 많은 여행자들이 효율적인 방식으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 젊은이들다보니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한 여행상품 예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내, 해외 여행자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8년~2013년 중국의 국내여행자 수는 연간 13.7% 성장해 32억6천명에 이르렀으며 2014년에는 11.3% 증가해 36억3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에는 4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여행의 경우 2008~2013년 연간 16.5% 증가해 9800만명에 이르렀으며 2014년에는 18.1% 늘어나 1억1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63%의 응답자들이 1~3일 일정으로 국내 자유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고 4일 이상은 35%였다.
4일 이상 해외단체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자는 28%, 4일이상 해외 자유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19%였다.
또, 중국인들은 여행 중 쇼핑 특히 해외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가운데서 40%가 해외쇼핑을 위한 여행, 38%가 휴가섬을 해외여행 목적으로 꼽은데 반해 국내 여행 쇼핑은 28%, 국내 휴가섬 여행은 20%에 그쳤다.
이밖에 40%가 지난 1년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답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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