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6개 지역이 올해 GDP성장목표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치’보다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뉴노멀을 선언했다.
지난 29일 기준 중국의 28개 지역(省份)이 지역별 양회(两会)를 개최한 가운데 상하이와 시장(西藏)자치구를 제외한 26개 지역이 올해 GDP성장 목표치를 낮춰 잡았다.
2015년 GDP 목표 성장률을 작년 실적보다 높이 잡은 곳은 푸젠(福建)성, 샨시(陕西)성 두 곳이다. 유일하게 목표대비 100% 달성률을 보인 시장(西藏)자치구는 작년과 같은 12%를 목표로 내세웠다.
각 지역 정부는 이제 GDP성장도 목표치 추구보다는 질적인 성장이 중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쉬펑시엔(徐逢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 뉴노멀을 선언한 만큼 시장 수급조건, 자원배치 방식 등에도 변화가 생겼다”면서 “각 지역이 경제의 고속성장에서 중고속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경제법칙”이라고 말했다.
국무원참사실(国务院参事室) 야오징위안(姚景源) 연구원도 현재 중국이 추구해야 하는 것은 “속도가 아닌 성장의 질과 효익(效益)”이라고 강조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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