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네티즌이 86% 차지
글로벌 최대 휴대폰 시장 중국의 네티즌 규모가 6억4900만 명에 달하며, 이중 휴대폰을 이용한 네티즌 수는 5억5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지난해 말까지의 집계결과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네티즌 규모 증가률은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만 신규 네티즌 수가 3100만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휴대폰 네티즌 수 증가율은 증가해 2013년에 비해 5700만 명이 늘었다.
전자상거래 알리바바, 징둥(京东), SNS 및 동영상게임의 선두주자인 텐센트(腾讯),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 등을 비롯한 초대형 하이테크 기업이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이들 기업은 중국의 소도시 및 농촌지역 등지를 잠재개발 지역으로 삼고 있어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CNNIC는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47.9%이며, 농촌 네티즌이 차지하는 부분은 1/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인구조사 통계 결과, 2013년 미국 74.4%의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지난해 말까지 알리바바와 징둥의 온라인 쇼핑 고객 수는 20%가 늘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온라인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17%가 늘었고, 웨이신(微信)과 큐큐(QQ) 등의 실시간 통신도구 사용자는 10%가 늘었다. 그러나 신랑웨이보(新浪微博) 사용자는 11%가 줄었다.
또한 중국 공상정보화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중국 스마트폰 생산량은 3억8900만 부로 2013년의 4억2300만 부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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