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규사업 지수 하락과 가격침체로 HSBC 1월 제조업 PMI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전 HSBC가 발표한 1월 제조업 PMI는 49.7로 기준선 50을 밑돌아 올들어 중국경제의 하락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조만간 정책 완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4일 보도했다.
HSBC는 중국의 1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1.8로 하락해 지난달의 53.4를 밑돌았다. 쥐홍빈(屈宏斌)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서비스업이 1월에도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고, 중간투입가격과 비용가격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조업 위축에 따른 영향을 피하지 못했으며, 향후 안정성장을 위해 정책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4%로 낮아져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여전히 하락 부담을 받을 것으로 전망해 중국 각 지역은 올해의 경제성장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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