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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어떻게 하니?

[2015-02-21, 07:58:05] 상하이저널
영어공부, 어떻게 하니?

21세기를 흔히들 ‘정보화 시대’라고 부른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현명한 선택과 수용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궁무진하다. 그 중 하나가 매체를 통한 영어학습이다. 영어 방송은 영어로 읽기와 듣기를 하며 많은 표현들을 익히는 동시에 시사 상식을 넓혀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소통의 창인 인터넷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습자료실이 되기도 하기 때문. 무료로,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어 방송과 사이트를 소개한다.

방송
 
 
CNN(Cable News Network)은 1980년에 설립된 미국 케이블 뉴스 채널이다. 전세계 212개국 2억 가구에 전파를 보내고 있는 세계 최고의 뉴스 브랜드이며, 24시간 방영 체제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방송은 국제뉴스를 주로 하는 뉴스 프로그램이 대부분이고, 앵커 Anderson Cooper(앤더슨 쿠퍼)의 ‘AC360˚’와 같은 심층 보도, 인터뷰 등도 있다. 현재 CNN은 케이블과 위성 TV 방송은 물론, 인터넷 사이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iTunes도 활용하며 전세계에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www.cnn.com
 
CNN Student News(edition.cnn.com/studentnews)는 CNN의 많은 프로그램 중 언어에서도, 내용에서도 보다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미국의 중고등학교에서 교육 콘텐츠로 널리 이용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웹사이트와 iTunes로 시청이 가능하다. 미국 기준 학기 중, 주말과 연휴를 제외한 매일 하루의 뉴스를 10분으로 정리한 동영상 하나씩이 업데이트된다. 앵커 Carl Azuz의 활기찬 인사와 뉴스진행, 그리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퀴즈가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프로그램이다. 사이트에서 영어 원문(스크립트)도 확인해볼 수 있으니 함께 공부해도 좋을 것.  
edition.cnn.com/studentnews
 
 
Fox News, 새로 떠오른 CNN의 경쟁 상대도 주목해보자. 폭스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하는 폭스뉴스는 9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성장해 TV뉴스계열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아, 2002년부터 CNN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채널의 ‘O’Rilley Factor’는 미국 뉴스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송이니, 중도방송 CNN과 좌파방송 MSNBC의 보도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사진 7)
www.foxnews.com
 
AP(Associated Press)뉴스도 학생들이 영어공부의 수단으로 애용하는 뉴스 프로그램이다.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등 다양한 경로로 세계 120여 국가에 방송되고 있다.
www.ap.org
 
 
한편 BBC(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는 영국을 대표해 전세계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방송이다. 1922년부터 시작된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영방송 기업이다. CNN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정치적 중립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고, 특히 다큐멘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해, "Hidden Kingdoms(히든 킹덤)"가 KBS1에서 방영된 바 있다. BBC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와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BBC Schools’페이지와 ‘BBC Learning English’라는 영어학습코너 및 애플리케이션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 점도 놓치지 말자.
www.bbc.com
 
 
 
TED(www.ted.com)도 여러 분야의 이슈들을 영어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로 1984년에 미국에서 시작됐고, ‘Ideas Worth Spreading(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는 모토 아래 기술, 오락, 디자인(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등의 주제로 가지각색의 강연이 진행된다. 빌 게이츠, 앨 고어, 제인 구달, 말콤 글래드웰을 비롯한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과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여기서 강연했고, 지금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미국의 TED, 영국의 TEDGlobal 외에도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독립적인 행사 TEDx가 있다. 강연들은 인터넷 사이트, iTunes와 스마트폰/태블릿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부분이 영어지만, 간혹 다른 나라의 언어로 진행되고 영어 자막이 뜨는 경우도 있다. 물론, 영어 강연도 다양한 언어의 자막과 함께 볼 수 있다.
www.ted.com

사이트
American Rhetoric(www.americanrhetoric.com)은 각종 스피치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사이트다. 마틴 루터 킹 외 여러 유명 인사들의 명연설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연설, 그리고 영화 녹음파일까지 다양하게 듣고 원문도 읽으며 듣기 실력을 강화할 수 있다.
 
 
Daily Writing Tips(www.dailywritingtips.com)는 영작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 사이트로, ‘healthy’와 ‘healthful’의 차이와 같이 혼동하기 쉬운 표현이나 ‘mural’의 의미의 변천 등 재미있고 유용한 사실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미국의 단체 National Geographic(www.nationalgeographic.com)과 영국의 과학잡지 Nature(www.nature.com)홈페이지도 활용해보자. 여기서 영어로 된 동영상과 기사를 통해 자연과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자연 경관과 과학 현상을 담은 사진 및 영상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이해를 돕는다.
 
 
 
YBM시사에서는 외국 뉴스를 더 차근차근 공부하기 원하는 영어학도들을 위해 웹사이트를 통해 뉴스 동영상 및 관련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CNN/AP 페이지(apcnn.ybmsisa.com)에는 뉴스 동영상과 함께 뉴스 원문, 한글 번역, 단어와 표현 및 독해, 듣기 퀴즈 등이 있어 영어 공부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The Teen Times(틴타임즈, www.teentimes.org)와 The Kids Times(키즈타임즈, www.kidstimes.net)는 우리나라 타임즈코어에서 초, 중등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영자신문이다. 인터넷으로 회원가입을 하면 매주 업데이트되는 기사들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데, 시사를 비롯한 각종 지식을 얻는 동시에 영어 단어와 표현도 쉽게 익힐 수 있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세계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디딘 우리. 하지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영어실력과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더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최대로 이용해 더 적극적으로 ‘세계’라는 무대를 꿈꿔보자.
 
▷고등부 학생기자 최하영(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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