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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동차번호판 경매를 앞두고 대리경매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출처=解放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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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개인용)자동차번호판 경매가 21일 열린다.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외지차량 운행제한 조치를 앞두고 있어 이달 경매 참가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전했다.
3월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공급량은 지난달에 비해 247장 감소한 7406장이며, 고시가(警示价)는 7만3700위안이다.
상하이시 교통위원회 쑨젠핑(孙建平) 주임은 “상하이 고가도로의 러시아워 시간대가 연장되고 있어 외지차량에 대한 운행제한 조치를 고려 중이다. 신규 정책은 2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외지차량의 운행제한 조치가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달 자동차 번호판 경매 참가자 수는 지난달에 비해 2만 여명이 더 늘어나 경쟁률이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달 차량 경매 참가자 수는 1월 대비 5000명 가량 증가한 10만3224명으로 낙찰률 7.4%를 기록했다. 평균 거래가는 7만6618위안으로 1월 대비 2402위안이 올랐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춘절 연휴로 인해 경매일자가 2월7일로 앞당겨져 3월의 경매 시기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로 인해 3월 경매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고, 낙찰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차량 번호판 경매를 대리 진행하는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브로커들은 보통 1만5000위안~2만 위안의 비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순식간에 팔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브로커들 또한 낙찰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한 브로커상은 “비용 1만5000위안을 받아 3개월 안에 낙찰받지 못하면 500위안을 돌려준다고 하는데, 사실상 이것은 손님을 끌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3개월 안에 반드시 낙찰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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