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에서는 나날이 격화되고 있는 ‘보따리상 반대’ 시위에 홍콩경찰이 반중국 시위자 69명을 체포했다고 환구망(环球网)은 보도했다.
홍콩특별구 정부보안국 국장은 “사회질서를 해치고, 법 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반중국 홍콩 시위단체들은 각지에서 ‘보따리상 반대’ 시위를 강력히 벌이고 있다. 일부 시위자들은 길거리, 상점, 백화점 등지에서 심한 욕설과 폭력을 행사해 부상을 입히기도 했으며, 울타리로 버스의 정상운행을 막기도 했다.
홍콩 도심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중국 시위가 극심해 지자, 홍콩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홍콩인들은 중국 본토 여행객에 대해 두 가지 모순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외망(海外网)은 22일 전했다. 중국인들의 홍콩 쇼핑으로 홍콩 경제가 살아난다는 장점과 중국인들의 대규모 쇼핑으로 상품가격이 치솟게 된다는 단점이다. 또한 일부 비상식적인 중국인들의 행위는 홍콩사람들에게 불편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는 ‘보따리상 반대’라는 명목을 빌어 ‘홍콩 독립’을 외치는 극우단체까지 생겨나고 있다.
해외망(海外网)은 “중국본토와 홍콩의 관계는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해외 언론에 소개된 중국인들의 홍콩쇼핑 모습을 소개하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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