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대규모 해양공원이 푸동 린강신청(临港新城)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상하이시는 디즈니랜드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관광레저 사업으로 상하이하이창극지해양공원(上海海昌极地海洋公园)을 조성 중에 있다. 중국 최대 해양테마공원 개발업체인 하이창홀딩스(海昌控股公司)가 국내외 최고급 대형 해양공원의 수주를 맡았다고 노동보(劳动报)는 30일 전했다.
푸동 디즈니랜드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위치한 해양공원은 오는 2017년 오픈 예정이다. 이곳이 오픈되면 푸동공항에서 디즈니랜드를 거쳐 해양공원에 이르는 일대가 동아시아 최대 관광레저 단지로 조성되어 연간 6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공원이 세워질 린강신취 지역은 13Km에 달하는 해안선, 대형 습지, 울창한 숲과 해상생물 등의 풍부한 생태자연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상하이에서 PM2.5 농도가 가장 낮은 청정지역익도 하다. 하지만 여행, 레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그동안 인구 유입량이 현저히 낮은 곳이었다.
중국내 최대 해양테마공원 개발업체인 하이창홀딩스는 8년 간의 검토를 마치고, 이곳에 해양공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푸동신취(浦东新区)는 공항, 디즈니랜드와 해양공원을 연결하는 고속 교통간선도로를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린강지역에는 상하이천문관이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며, 글로벌 전기차 테슬라(Tesla)의 아태지역 유지보수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CMA 중국종합격투시합이 다음달 개막할 예정이다.
푸동신취는 “앞으로 이곳을 동아시아 최대 관광레저 및 글로벌 관광도시의 중심지로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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