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3시25분 경 옌안 고가도로(延安高架) 남쪽 와이탄터널(外滩隧道) 입구에 대형 버스 한대가 입구 제한높이 바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으나, 터널 입구가 봉쇄되면서 차량들이 우회 운행하는 혼잡을 빚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전했다.
목격자 말에 의하면, 당시 대형 버스 한 대가 터널입구로 진입하려다가 갑자기 쾅 하는 소리를 내며 버스 윗부분이 터널 입구 위쪽의 높이제하 바에 부딪쳤다고 전했다.
버스 운전자는 ‘높이제한 3M’라는 표지판을 제대로 보지 않고 진입하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터널은 와이탄터널황푸(外滩隧道黄浦)에서 홍커우(虹口) 방향으로 향하는 유일한 입구인데다, 차선도 하나 뿐이어서 대형 버스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와이타터널 교통통제 센터는 터널로 진입을 시도하는 차량들을 와이탄 출구 쪽으로 분산시켰다. 사고 발생 한 시간만에 사고를 낸 대형 버스는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다행히 탑승 승객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6일에도 대형버스 한 대가 민항취(闵行区) 바오청루(宝城路) 신젠동루(莘建东路) 지하도로에서 높이제한 바와 부딪쳐 차량 윗부분이 완전히 날라가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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