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구찌, 프라다 매출 감소... 사치품 중국시장 위축

[2015-04-28, 16:26:46] 상하이저널

중국 등 아태지역에서 사치품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일부 브랜드는 중국에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ering그룹의 1/4분기 매출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이윤의 핵심인 Gucci의 매출이 예상에 비해 낮았으며 특히 아태지역 매출이 동기대비 10% 감소됐다고 남방일보(南方日报)가 보도했다.


도매소득이 동기대비 23% 감소했고 전체 소득의 83% 비중을 차지하는 소매매출은 동기대비 4% 감소했다. 특히 아태지역에서 매출 감소가 10%로 가장 컸고 일본시장에서 9% 하락, 북미시장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서유럽시장에서 6% 성장했다. 


Gucci는 올 3분기 안에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등 판매 전략을 전환하는 한편 재고물량 줄이기, 제품업그레이드, 점포 손질, 품목 개선 등 문제점 보완에 나서고 있다.


중터우꾸원(中投顾问) 연구원 쉐성원(薛胜文)은 "많은 사치품 브랜드의 1/4분기 매출 실적이 좋이 않은 이유는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일부 사치품 브랜드이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도 다른 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Gucci뿐 아니라 Prada도 전년도 순이익이 28% 폭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홍콩에 상장한지 4년만에 처음으로 이윤이 하락한 것이다. 샤넬도 중국 매출이 떨어졌다. 회사의 2014년도 3/4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총 매출이 30.51억유로였으며 최근 6년동안 처음으로 매출실적이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아태지역 매출이 10.7억유로로, 해당연도 환율로 환산할 경우 매출이 약 12% 하락한 것이다.


매출이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얼마전 샤넬이 가장 먼저 중국시장에서의 판매가격을 인하했고 그 후 1개월도 채 안돼 디올, 프라다 등 브랜드들도  잇달아 가격을 인하 또는 인하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Burberry도 가격인하에 합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베인캐피털이 발표한 '2014년 중국사치품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사치품시장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전년도에 비해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글로벌시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사치품 구매에 사용한 돈은 9% 증가한 3800억위안에 달해 사치품 소비가 국내에서 해외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는 글로벌 사치품시장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