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중국 25개 성의 1인당 가처분소득 가운데 상하이는 1만4153위안(한화 244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증가폭으로는 간쑤(甘肃)성이 가장 컸다.
국가통계국은 1분기 전국 1인당 가처분소득은 8572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명목상 8.3%가 증가했고, 물가요인을 제외한 실제 증가률은 7.0%를 기록했다.
4월 말까지 발표된 25개 성의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장쑤, 푸젠, 광동, 톈진, 산동 7개 지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은 1만 3503위안으로 2위, 장쑤는 1만1516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이 3개 지역만이 1만 위안을 돌파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칭하이성(青海省)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6212.87위안에 불과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간쑤성은 6258.56위안으로 27위, 닝샤(宁夏)는 6272위안으로 26를 기록했다.
한편 소득 증가폭으로 살펴보면, 간쑤(甘肃), 신장(新疆), 장시(江西), 꾸이저우(贵州), 칭하이(青海),후베이(湖北), 허베이(河北), 텐진(天津) 등 17개 성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간쑤성은 소득 증가폭이 10.6%에 달해 가장 높았고, 신장은 9.6%로 2위, 꾸이저우와 장시는 9.5%로 3위를 기록했다. 광시(广西)의 소득 증가폭은 6.9%에 불과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수의 지역에서는 소득증가률이 GDP증가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경우 1분기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3503위안으로 8.4% 증가해 GDP 증가률 6.8%를 웃돌았다. 허베이는 1인당 가처분소득은 6698위안으로 9.0% 증가해 GDP 증가률 6.2%를 크게 앞질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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